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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후기
 
작성자 김혜미
작성일자 2016-02-07
조회수 2451
제목 케냐 봉사활동 후기 입니당^^
 2016.02.01~02.05
제가 봉사활동을 많은 사람들이 멀고도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는(?) 케냐를 주저함 없이 선택하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생도 아니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봉사시간이 필요하거나 스펙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지원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의 빈민가에 어렵게 사는 열악한 모습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할때면,
나와 피부색이 많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항상 그 아이들에게 이상하게 눈길과 마음이 갔고,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저에게는 특별히 아프리카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볼때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 때는 아프리카 아이들 사진을 여기저기에서 떼어서 붙여
놓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들의 크고 초롱초롱한 눈을 통해 그 아이들의 영혼이 누구 보다도 맑다는 생각을
늘 했었고,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너무나도 밝게 활짝웃는 아이들을 보면, 괜시리 울컥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릴때는 아프리카에 학교를 세워서 아이들의 교육을 도와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도 했었고,
조금 커서는 복지단체를 통해 케냐에 있는 만나본적 없는 아이를 후원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간접적인 것 말고, 그 아이들을 제가 직접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직접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공부하며, 일을 하며 바쁘게 살다보니,
먼 아프리카 대륙까지 봉사활동을 간다는 생각은 엄두가 안나고 '언젠간 가야지'라며 계속 미뤄지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더 나이가 들기전에 계속 미뤄뒀던 것들을 하나씩 어떻게든 실행해 나가야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했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봉사단체에 대해서 이것저것 열심히 계속 알아보는 중에 캄보프렌드를 통해서 케냐봉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너무 감사하고 좋았던 것은, 저의 스케쥴에 맞추어서 봉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해주시고, 영어나 아프리카어의 실력에 상관없이 스텝분이 통역을 도와주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른 봉사단체는 저의 스케쥴에 맞추어서 아무때나 신청할 수 있는 곳은 찾지 못했는데, 저의 일정에
맞추어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사실이 저에게 너무나도 반갑고 어쩌면 유일한
기회였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것이기에, 비록 5일이라는 짧은 일정밖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웠지만,
주저함없이 케냐 봉사를 신청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일정을 잡은것도, 바쁜중에 감사하게도 일정을
조정하여 조금 시간을 낼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을 하시긴 했지만, 저는 별로 걱정보다는
아이들한테 뭘 보여주고, 뭘 하나라도 가르치는게 좋을까,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할까, 아이들이 잘
접해보지 못한것이 무엇일까... 틈틈이 이런 생각들을 하며, 그 시간들이 참 기대되고 아이들이
좋아할 생각에, 떠나기전부터 그런 생각만 하면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면서 참 기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금새 흘러서 1월의 마지막날 케냐로 출발했고,
지금도, 케냐 공항에 막 내렸을때의 그 후끈한 열기가 생생이 기억납니다. 저에게는 그 열기가
참 따뜻하고 좋은 기억으로 계속 남을 것 같습니다. 마치 저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날씨인 것만 같았습니다.
짐을 찾는 시간이 좀 길어지게 되어서, 도착 예정시각보다 한시간 이나 늦게 공항밖으로 나왔는데도
저를 픽업하는 현지 기사님께서 제 이름 석자를 쓴 종이를 들고, 제가 나오자마자 바로 알아보시며
짐을 끌어주시고 안전하게 픽업해 주셨습니다. 일찍오셔서 저를 2시간이나 기다렸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인상이 좋고 친절한 기사님이셨고, 숙소로 가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소소한 케냐에 관한 이야기들도
들려주셨습니다.
마지막날 돌아가는 날에도, 이 기사님 께서는, 저에게 시간이 없어 시내구경을 제대로 못하지 않았냐고
물으시면서, 가는길에 잠깐 멈추고 내려서 나이로비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까지
찍어주시고, 저의 비행기가 있는 터미널앞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셨습니다.


저는 지내는 동안, 정말 좋은 숙소에서 맛있는 밥을 먹으며 많은 분들의 섬김과 배려 덕분에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케냐 나이로비 광과레에 있는 러브스쿨이라는 학교의 아이들과
수업하며 3일을 보냈습니다.
처음 아이들을 봤을때가 아직 생생합니다.
정말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처럼,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너무나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이었습니다.
3d 색칠공부, 종이접기, 젠가, 도미노, 율동, 그림 그리기, 피아노 음계 수업 등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수업 내용중에 처음 들어 본 이름과, 처음 해보는 것들에 신기해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는 그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뿌듯함도 느꼈고, 한편으로는 여러 수업을 진행하면서
 '이건 이렇게 준비하고, 저건 저렇게 하면 더 좋았을 걸...다음 번엔 더 잘해야지' 하는 저의
수업에 대한 아쉬움도 느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다음 수업으로 넘어가야 해서, 아이들이 색칠하던 색연필을 걷어가려고 할 때,
정말 필사적으로 끝까지 자신의 종이에 색칠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저는 오래도록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한국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흔한 색연필과, 종이 인데.. 너무나
열심히 색칠을 하는 모습에 저는 아이들에게 그만하라고 말을 하기가 너무 미안했고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럼가 키베라의 가득한 쓰레기나 찢어진 칠판, 아이들의 찢어진 옷 처럼 안타까운 모습들도
기억에 남겠지만,
무엇보다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 하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
 안그래도 큰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선생님을 바라보던 귀여운 아이들의 표정.
처음보는 색종이 무늬를 고르며 좋아하던 아이들의 모습.
선생님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 엉뚱한 행동들로, 나에게 정말 큰 웃음을 주었던 아이들의 행동.
학교 앞마당에 차가 도착해서 내리면, 약속이라도 한 듯 쪼르르 달려와서 웃으며 손을 흔들던
귀여운 꼬마 아이들까지. 천사같은 아이들과 함께한 3일. 비록 짧았지만, 정말 오래도록 그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더 감사하며 살지 못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고마운 아이들입니다.
케냐에서의 시간이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너무나 빨리 흘러가버려서
많이 아쉬웠지만, 아이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언젠가는 꼭 다시 가려고 합니다!!
비록 열악한 교실 환경이지만, 한편으로 그래서 너무나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영혼을 가진 맑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봉사 일정내내 안전하게 이곳 저곳 데려다 주신 현지 기사님께도 감사드리고, 수업준비와 진행
등 여러모로 항상 함께 많은 도움을 주며 동행 해 주신, 케냐 아이들 못지않게 순수하고 맑고 이쁜^^
케냐프렌드의 서이쌤, 소애쌤 한테도 너무너무 다시 한번 수고 많으셨고, (해피케냐 프렌드라는 이름처럼)
정말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케냐 아이들을 직접 만나서 도울 수 있도록, 저의 오랜 계획을 드디어 이룰 수 있도록 전심으로 도와주신
케냐프렌드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수고가 많으신데, 저도 한국에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첨부파일
관리자 캄보프렌드입니다. 김혜미 봉사자님 봉사후기 감사드립니다.
보람된 봉사활동 되셨다니 저희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활동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11.206.xxx.xxx
2016-02-10 09:05:02
나눔sharing 진심이 담긴 김 봉사자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진솔한 내용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금 베푼것같은데 더 많은 복됨이 되돌아오는 나눔의 미학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이 있어 따뜻함과 표하며 사랑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4.55.1.xxx.xxx 2016-02-20 2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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