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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5-01-23
조회수 3603
제목 조선대학교 필리핀 봉사활동 후기
 
2014.12.29~2015.01.06 (7박9일) 동안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던 조선대학교
해외봉사단에서 봉사후기를 저희 캄보프렌드에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후기 중 일부만 선별하여 등록합니다.
봉사단 모두의 봉사후기를 올리지 못한 점 봉사단원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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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 손효정

해외봉사라.. 대학생, 아니 20대 라면 누구나 한번 씩은 꿈꿔보는 아름다운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해외 봉사로 몸은 고단 할 수도 있지만 평생 두 번 다시 겪어보지 못할 기쁨 행복 열정 배려 보람 추억 등 돈으로 절대 살 수 없는 이런 것들을 얻고 싶었고 서로 모르던 봉사자들과 하나가 되는 것부터 시작해 좋은 누나, 동생 그리고 언니로서 다른 나라의 다른 환경 다른 언어인 아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었다.

나와는 먼 얘기처럼 느껴졌던 그것이 좋은 기회로 나에게 다가 왔고 그렇게 나는 D팀, 디비디비딥 팀이 되었다. 우리 디비디비딥 팀은 3차례의 회의를 통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수정하고 혹시 불가능 할 때를 대비해 몇 가지 대안도 마련해 놓았다. 서로를 알아가고 필리핀에 대해 알아가고 봉사 활동을 가는 날을 꿈꾸며 봉사활동 날이 다가왔다.

부푼 마음을 안고 도착한 인천공항에서부터 모든 것이 신기하고 마냥 즐겁기만 했다. 4시간을 날아 도착한 필리핀 클락은 내게 설렘이었다. 처음으로 나온 해외였기에 우와 해외란 이런 곳이구나..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정말 모든 것이 신기함 그 자체였다.

첫 날 호텔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한 후 산마르틴 초등학교에 도착하였다. 교실에 들어섰을 때, 정말 조그마한 아이들이 우리를 보며 웃어주고 인사하는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엄마 미소가 저절로.. 모든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했고 정말 너무나 귀여웠다. 우리가 활동을 하는 곳이 아무래도 관광지와는 거리가 멀다보니 외국인이 생소하여 그런지 많은 시선과 관심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작은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러웠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어딜 가든 쫓아다녔고 서로 손을 잡으려고 하거나 안기며 건축봉사 때도 우리 곁에서 함께 했다. 그곳의 아이들은 낯선 우리들을 오래된 언니, 누나처럼 친근하고 따뜻하게 대해줬다.

전 날 준비했던 영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아이들이 우리 한명 한명이 자기소개 할 때 마다 웃으며 박수를 쳐줬다. 우리 반은 5,6살 어린아이들이었지만 생각보다 영어도 잘 쓰고 영어로 말도 잘 했다.

아이들은 하이파이브를 정말 좋아했다. 만나면 먼저 손을 내밀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가끔은 손이 아프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작은 손을 만질 수 있어서 좋았다.


 

봉사기간 동안 우리의 활동은 교육봉사와 건축봉사로 나뉘었다. 나는 건축봉사를 하면서 이곳에서 평생 한 번 해 볼까 말 까 한 많은 경험을 했다. 건축 첫 날 허허벌판에 어떻게 집을 짓지.. 이제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열악한 환경의 집에 놀랐고 그럼에도 밝은 얼굴의 사람들. 주민 분들의 깊은 감사의 표시와 수리 중 필요한 게 보이면 내 것 남의 것 없이 모두 내어 주시고 간식까지 챙겨 주셔서 감동이었다. 또 남자 단원들이 능숙하게 삽질을 하며 하나 둘 하나 둘 벽돌을 나르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멋있었다. 하루 종일 더운 날씨 속에 웃으며 일하는 단원들을 보니 나도 힘이 절로 났던 것 같다. 그곳에서 여자들이 한 팀씩 돌아가면서 시멘트 칠을 하였다. 생전 처음 시멘트 칠을 해봤는데 우리는 하는 게 없어서 오빠들한테 미안하기도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았고 그때의 뿌듯함이란... 아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일차, 아이들에게 한글을 알려주었다. 생각보다 잘 따라했다. 발음이 정말 귀여웠다. 기억, 니은 .. 그리고 곰 세 마리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곰 세 마리는 필리핀 노래에도 있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우리 아이들은 알지 못했다. 그 대신 아이들이 필리핀 동요를 불러주었다. 비행기를 접어서 멀리 날리기도 하고 농구를 했다. 공이 있으면 벌 때처럼 달라 들어 무서울 정도였는데 지치지 않는 체력이 대단했다.

로슬리라는 아이는 정말 똑똑했다. 건축봉사 때도 옆에 있어서 올챙이송을 불러달라고 했더니 혼자서 춤까지 추며 열심히 불러줬다. 나도 필리핀어 하나하나 외우기 어려웠는데 어떻게 한국 노래를 그렇게 외우는지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그림까지 잘 그리고 정말 예쁜 친구였다.

시멘트 작업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서 여자들은 팀별로 돌아가며 돌 거르기를 하였다. 한 명은 삽으로 흙을 푸고 두 명은 앞, 뒤로 움직이며 돌을 걸렀다.


 

3일차에는 아이들이 많이 오지 않아 직접 찾으러 갔다. 꽁기 꽁기 모여 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컴 온! 고 투 스쿨! 열심히 외치며 아이들을 교실로 데려왔다. 종이접기를 하였는데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며 하트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접어서 하나씩 우리들에게 주며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너희들도 우리와 함께 있어서 좋았지! 또 딱지도 만들어서 딱지치기도 하고 태극기 그리기도 하였다. 아이들은 건, 곤, 감, 이가 헷갈렸는지 모양이 다르기도 하고 색깔도 다르게 칠하기도 했지만 처음 보는 태극기를 잘 그려냈다. 나도 옆에서 필리핀 국기를 그려보기도 하였다. 다른 나라의 국기를 그려보는 일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건축봉사엔 역시 돌 거르기를 했고 우리를 위해 주민이 바나나를 만들어주신다고 하셔서 여자들은 도와드리러 갔다. 와 초록색 바나나 정말 신기했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필리핀 바나나! 바나나 심장이라고 뱀처럼 생긴 것도 있고 바나나는 정말 딱딱했다. 칼로 바나나 껍질을 까고 자르고 바나나에서 묻어나온 액이 잘 지워지지 않았다. 설탕도 넣고 식용유?도 넣고 튀겨서 봉사자들과 맛있게 먹었다. 바나나칩 정말 꿀맛이었다. 비가 조금 와서 아쉬웠다.


 

4일차에는 필통 만들기를 하였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필통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들을 너무 어리게만 봤나 싶었다. 영어로 자기 이름을 쓰고 집도 그리고 사람도 그리고 우리들에게 설명도 해주었다.

우리는 바나나 잎에 앉아 쉬기도 하였다. 바나나 잎의 활용도는 최고였다! 때론 방석 때론 양산처럼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5일차, 아이들에게 일명 꿈 노트라고 노트를 나눠주고 이름도 쓰고 예쁘게 꾸미게 했다. 아이들은 사탕을 그리며 롤리팝 노래를 불렀다. 롤리롤리롤리팝~ 아이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며 공책에 붙였다. 공책을 손에 꼭 쥐고 집에 가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또 비누방울 놀이를 했는데 세제를 두 통이나 붓고 소금도 넣고 해 봤지만 생각보다 큰 비누방울이 생기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들은 여전히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좋아했다.

집이 거의 다 완성되어서 우리는 교실정리와 주변 쓰레기 줍기를 했다. 담배꽁초가 엄청 많아서 놀랐다. 그리고 우리가 쓰레기를 주울 때 아이들도 우리의 비닐봉지를 같이 들어주고 옆에 손을 잡으며 따라와서 쓰레기 줍기를 도와줬다. 너무나 착하고 예쁜 아이들이다.


 

마지막 봉사 날, 다과회를 했다. 아이들에게 2명당 한 병씩 음료수를 먹게 하고 그룹을 지어 과자를 먹게 했다. 서로 먹으려고 싸우기도 하고 하나씩 먹으라고 해도 많이 집어가고 했다. 우리 반에 완전 개구쟁이 한 명이 있었는데 마지막이라 말했더니 계속 우는 척을 하며 장난을 했다. 역시 넌 마지막까지 개구쟁이구나! 싶었는데 우리가 버스타려고 할 때 정말 울고 있었다. 마지막이라니 모든 게 슬펐지만 이름도 알려주지 않던 우리 개구쟁이. 그 아이가 우는 모습이 제일 슬펐던 것 같다.


 

과연 내가 어떻게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란 걱정으로 시작했던 낯선 나라에서의 봉사가 끝이 나고 내 자신에게 잘 하고 왔니 라는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은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그곳에 있는 동안의 나는 정말 행복했고 이 순간에도 그때가 그립다는 것이다. 아직도 그 때가 생생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마간다 마간다를 외치며 꽃을 주던 아이들.. 그 추억은 나를 한층 다채롭고 강하게 만들었다. 내 마음 속에 정말 값지고 소중한 평생 잊지 못 할 추억과 경험이 생겼듯이 필리핀 아이따부족 마을에도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행복했던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말해두고 싶은 팀원들 모두 이들이어서 가능했고 감사하다. 필리핀 불꽃놀이를 보며 새해를 함께 보냈고 저녁마다 열정적인 회의와 친목! 정말 가슴 벅찬 일주일이었다. 어떤 일마다 서로 나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아이들과 소통이 되지 않고 통제가 힘들 때 어느새 다가와 미소 짓게 해줬던 우리 디비디비딥팀과 다른 팀원들 모두 모두 행복하길... 그리고 저희 인솔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던 하리쌤 존경합니다!

정말 짧았던,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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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 고영욱


 

1. 필리핀 해외봉사활동 지원 동기


 

학교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대외활동을 준비도 해보고 직접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렵사리 지난 여름 LS 대학 해외봉사단을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만났던 베트남 친구들

과의 소중한 경험이 이번 해외 봉사활동을 지원해보게끔 만들었습니다.


 

2. 필리핀에 가기 전 한국에서의 봉사 준비


 

저희팀은 A팀으로써 영어과가 두명이나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장 고학년인 5~6학년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선 7명의 팀원 구성상 2명씩힘을 합치면서 4개조로 나뉘어서 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총 4가지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한 프로그램을 하기로 한 우리들은 위생, 체육대회, 색칠공부, 종이접기등을 하기로 하였고, 위생에서는 손 씻기, 양치질, 분리수거등을 준비하였고, 체육대회는 농구, 축구, 줄다리기, 달리기등 활동적인 요소를, 색칠공부는 만다라 칠하기와 부모님께 편지쓰기등을 같이 첨부하여서 우리와 함께 한것을 집으로 가져가게끔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몰두하였고, 마지막 종이접기는 카네이션, 딱지치기, 구체모형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사물을 만듦으로써 아이들과의 잦은 대화를 유도하여 친해지는 방향으로 구축하였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우리들만의 힘드로는 마지막 부족하였지만 캄보프렌드의 도움과 우리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아무런 불편함 없이 회의를 진행 할 수 있었다.


 

3. 필리핀 봉사활동 내용 필리핀 클락 아이따 부족마을 산 마르틴 초등학교


 

A.1일차 (2014.12.30)


 

지난 밤 늦은 시각에 도착한 탓도 있었지만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첫 번째 봉사를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밤늦게 까지 영어 인사말 준비와 함께 대본 그리고 봉사 점검을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몇몇 인원들은 잠을 거의 못자는 상황까지 가였기에 우리들의 피로도는 많이 쌓여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조원들은 아이들의 웃는 모습에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봉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적은 학생수는 우리를 당황하게끔 만들었고, 어떤 프로그램을 해야 아이들과 보다 친해지기 쉬울까라는 걱정을 하게끔 만들었다.

어쨌든 우리는 지난 밤 늦은 시각까지 준비하였던 봉사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게 왠일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영어대본은 아이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곳 아이들은 따갈로그어라는 필리핀 고유언어를 주로 사용하였기에 우리가 사용하려고 했던 영어는 알아 먹을 수 없었던 것이다. 다행이도 우리에게는 각반마다 붙여진 필리핀 현지 대학생들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수업을 진행 할 수가 있었다.

먼저우리는 각자 자기소개와 함께 아이들의 숫자가 엄청 적은 관계로 권주(조장)를 제외한 각 팀원이 2명씩 아이를 맡어서 각각의 학생들에게 명찰을 나누어 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중 내가 맡게 된 학생들은 제이비와 크리스였다. 너무나도 맑고 투명한 눈을 가진 아이들을 맡게 되어서 너무나 즐거웠던것 같다 14살의 제이비와 크리스는 아주 활기찬 아이들이어서 나와 농구를 하고 싶어하였다. 제이비는 마이클조던을 연신 외쳐되었지만 크리스는 NBA는 잘 모르는지 아무말도 못하자 내가 녹색 옷을 입고 있길래 너는 캐빈 가넷(보스턴의 전설적인 파워포워드)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워주었다.

그렇게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친밀도를 높여갔고, 색칠공부를 같이 해나갔다. 우리는 나름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이들을 맡아서 색칠공부를 지루해 하거나 싫어하면 어쩔까 하는 걱정에 휩싸였지만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엘사를 알고 있었고, 좋아하는 표정을 보면서 뿌듯했던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점심을 먹게되었고, 우리는 현지 음식대신에 시내로 나가서 패스트 푸드를 먹었고, 다시 마을로 돌아와서 오후활동인 건축봉사를 하게되었다.

우리의 건축봉사는 2가지로 나뉘어 졌는데 벽돌집을 짓는 것과 염소우리를 만드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우선 벽돌의 틀을 잡기로한 우리는 시멘트의 위치와 벽돌의 위치를 옮기는데 착수 하였고, 그와 더불어서 시멘트를 흙과 물로 섞는 작업에 집중하였다.

모두들 힘들었지만 불평불만 없이 작업에 집중 하였고, 서로 땀을 흘리면서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B. 2일차 (2014.12.31)


 

어제의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이 좋아하였던 색칠공부를 포함시키고 색종이를 활용하는 수업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연말과 연초인 관계상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참여하지 못한것은 아쉬웠지만 어제부터 쭈욱 나와 함께한 크리스와 제이비는 학교를 와주어서 너무나도 반가웠다. 우선 색종이를 통하여 카네이션을 접는 것을 알켜주었다. 그런데 아이들의 손재주가 생각보다 비상하여서 내가 못 접는 꽃 종이를 척척 접는 것이 아닌가? 여러 가지 색종이들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시키니 아이들이 쉬는 시간을 마다하면서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었다. 너무나 고마웠고 기특해 보였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에게 꽃을 선물한 꼬마 숙녀는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종이 접기 수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농구를 좋아하던 제이비와 크리스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모습이였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따분해 하자 나는 아이들이 원하는 농구를 같이 해주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순수하게 농구를 하는 모습에 나도 어렸을때 저렇게 같이 뛰어놀던 친구들과 어린시절이 떠오르는 과거회상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왕관과 팔찌를 만들고 오늘의 교육봉사는 끝이 났다.

오후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건축봉사를 시작했다. 우선 우리는 작업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염소 집을 짓는 조와 집 건축을 담당하는 조로 나뉘어서 활동을 하였고, 나는 처음에는 염소 집을 짓는 곳에 가서 훗날 토르라고 불리우게 되는 마스터와 함께 염소 우리를 짓기 시작하였다.

모든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참여 해준 덕에 염소 우리를 짓던 나는 조금 일찍 내려와 건축봉사를 하는 곳에 가서 곡괭이로 땅을 파주는 것을 도와주고 하루일과를 마치었다.


 

C.3일차 (2015.01.01)


 

어느덧 봉사가 3일차에 접어들었다. 다른 조와 마찬가지로 야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하루였다. 이미 어제와 그제 다른 조에서는 비눗방울 만들기와 같은 야외 수업을 한통에 우리도 공을 통한 야외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그를 시행하였다.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교실 내가 아닌 교외의 평평한 지역인 농구 코트장에서 농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공 놀이를 통하여 아이들과 친밀도를 길렀다.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상 모든 시간을 야외에서 하지는 못하였고 교실로 돌아가서 부채에 색칠 공부를 끝으로 수업을 마무리 지었다.

건축봉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염소 우리 짓기와 집 건축으로 나뉘어져서 시작하였다. 제법 틀을 갖춘 집 건축은 미장을 위해서 몇 명은 미장을 하고 다른 조는 시멘트를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현지에서 먹는 바나나를 구워서 음식으로 주었다. 너무나 인상 깊은 맛이었다.


 

D.4일차 (2015.01.02)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이접기와 한국의 전통놀이를 알려주고 싶어서 제기차기를 준비하였다. 여자 아이들은 확실히 뛰어난 종이 접기 솜씨를 보여주었고, 남자아이들은 활동적이여서 제기차기를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참 즐거웠던 교육봉사였다.

어제 마무리가 덜 되어있던 염소 우리 짓기에 집중적으로 투입이 되어서 노력봉사를 하였습니다.


 

E. 5일차 (2015.01.03)


 

오늘은 실질적인 마지막인 교육봉사 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린 전부다 모여서 티셔츠를 직접 꾸미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티셔츠를 선물로 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노란색 녹색 빨간색으로 꾸민 우리의 추억을 새기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에는 단색으로 꾸몄지만 나중에는 고무줄과 여러 가지 색을 혼합하여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 같이 사진을 찍어주고 교육봉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노력봉사는 염소우리를 완성 짓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F.6일차 (2015.01.05)


 

진정한 마지막 봉사날 우리는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위해서 다과회를 열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짧지만 강렬했던 추억을 마무리 짓기 위해 우리는 과자를 나눠먹으면서 담소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노력봉사에서는 건축봉사를 한 집을 기증식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4. 기억에 남는 일 및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거나 느낀 것.


 

이번이 저에게는 두 번째 해외봉사 경험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전체 팀장으로써 이번에는 그냥 일반 팀원으로써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팀장 일때와 일반 팀원일때 모두들 각각의 문제점과 어려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팀장일때는 왜 아이들이 내 생각 처럼 움직여 주지 않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 팀원일때는 왜 탐장이 저렇게 행동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러나 공통되는 사항은 저는 참 행복한 봉사팀원이였다는 점입니다.

이제 3학년이라는 고학년이 되는 저로써는 이런 프로그램을 언제 마주칠지는 모르겠으나 마음 한켠에는 항상 필리핀 봉사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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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 김동선


 

1. 필리핀 해외봉사활동 지원 동기


 

미래에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간호를 하는 국제간호사가 꿈인 저로써는 해외로 나가는 기회를 얻어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사람들도 경험하는 것이 학생의 신분으로써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 중에서도 봉사라는 이름으로 해외를 나가는 것은 저에게 더 큰 의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기 때문에 의료봉사로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었는데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교육봉사와, 건축봉사라는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봉사를 하는 것이라서 더욱 더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필리핀에 가기 전 한국에서의 봉사 준비


 

필리핀으로 출발 전 전체 봉사단 인원이 학교에서 모여 봉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조원들과 여러 차례 모였습니다. 일단은 함께 교육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친목도모를 위해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갖고 그 후 어떠한 교육을 준비 할 것인지, 교육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우리가 필요한 준비물품들은 무엇인지 등을 토의하고 또 피드백 받으면서 준비했습니다.


 

3. 필리핀 봉사활동 내용


 

1일차 (2014.12.30)


 

교육봉사의 첫 수업이라서 학생들과 우리 봉사단원들이 서로를 각자 소개하고 명찰을 만들었습니다. 명찰에 영어이름과 한국어로 한글이름을 써주는 시간을 갖고 밖으로 나가서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2인3각 놀이를 하고 비눗방울 체험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건축봉사 현장으로 이동하여 집을 짓는 것을 도왔습니다. 건축의 초반부라 삽질을 위주로 봉사활동이 이루어 졌습니다. 첫날이라 많이 긴장하고 어색할 것 같은 마음을 가지고 출발하였는데 학생들이 오히려 더 밝게 다가와주고 우리가 하는 말들을 잘 따라주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일차 (2014.12.31)


 

국기그리기와 봉숭아 물들이기, 보건교육으로 손 씻기, 양치교육을 하고 행맨게임까지 준비했습니다. 국기그리기 시간에 필리핀 국기와 태극기를 그리도록 하였는데 학생들이 필리핀 국기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너무 열심히 그려주고 잘 그리는 모습에 매우 놀랐습니다. 봉숭아 물들이기 시간은 예상외로 남학생들은 봉숭아 물들이기를 하겠다고 하고 여학생들은 하지 않겠다는 반응에 조금은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 당황했습니다. 손 씻기 교육과 양치교육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자료를 준비를 해가서 학생들이 잘 따라하고 기억하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고 행맨게임을 하는데 학생들이 생각 외로 너무나 잘해주었습니다. 오후 건축봉사 때는 우리가 어제 끝내고 돌아간 이후에도 현지인부들이 많이 해놓으셨습니다. 어제보다 더운 날씨에 힘이 많이들고 땀도 많이 흘렸지만 현지인부들과 함께 힘을 내서 열심히 한덕분에 응급상황이나 다른 문제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3일차 (2015.01.01)


 

새해 첫날이라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침에 마을을 돌면서 학생들을 학교로 불러와서 교육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새해첫날을 맞이하여 저희는 한글교육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한글교육을 진행할 때 학생들이 발음이 많이 힘들었을 것인데도 따라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후 한국의 ‘오자미’라는 게임과 비슷한 게임을 밖에 나가서 진행하고 돌아와서 한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인디언소년’이라는 노래를 영어와 한국어로 바꾸어 부르는 음악교육을 마무리로 끝을 내었습니다. 오후 건축봉사는 집의 건축 단계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일의 양이 줄어드는 줄 알았으나 마을의 목사님께서 염소 집을 짓는다고 하셔서 함께 벌목해서 나무를 나르고 망치질, 톱질을 하며 염소 집짓기를 도왔습니다.


 

4일차 (2015.01.02)


 

1월 1일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학교에 많이 오지 않아서 아침에 학생들을 데리러 마을을 돌았지만 그래도 학생 수가 많이 부족해서 옆반과 합반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기만들기와 종이접기를 계획했고 학생들이 제기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서 차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고 종이접기가 매우 어려웠을 텐데도 묵묵히 완성시키기 위해서 종이접기를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건축봉사는 집은 거의 마무리가 되어 염소 집짓기에 투입을 더 전념하였습니다. 1월 1일과 마찬가지로 벌목하여 나무를 나르고 톱질, 망치질 등을 하며 염소 집짓기를 도왔습니다.


 

5일차 (2015.01.03)


 

교육봉사의 마지막 날이라서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티셔츠 만들기를 했습니다. 공통적으로 티셔츠의 앞면에 학생들의 이름을 쓰게 하고 뒷면에는 CHOSUN, KOREA, PHILIPPINES를 쓰게 했고 남은 여백은 각자 꾸미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만드는 티셔츠에 저희의 이름도 넣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이 티셔츠를 학생들이 입고 보면서 우리를 떠올려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의 추억을 간직할 만한 선물을 준 것 같아 기뻤습니다. 건축은 1월 2일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염소 집짓기의 마무리를 도왔습니다.


 

6일차 (2015.01.05)


 

봉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저희가 남은 돈으로 준비한 조그마한 선물들과 과자파티를 했습니다. 학생들은 우리가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모르는지 신나게 먹었습니다. 과자파티를 끝내고 학생들의 손을 잡고 건축봉사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현장에서 저희가 지은 집을 집주인이 되실 분들께 선물하는 기증식을 갖고 함께 사진을 찍고 마무리 했습니다.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떠나기 직전 학생들과의 마지막 작별인사에서 학생들이 저희에게 안기며 우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울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버스를 타기 직전 제가 유난히도 아끼던 학생이 저에게 달려오면서 제 다리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그 학생을 부둥켜 울었던 제 모습이 생각나고 지금도 그 모습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4. 기억에 남는 일 및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거나 느낀 것.


 

일단 다른 과를 다니는 학생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고, 다른 과에 다니는 다른 친구들이 여러 분야에서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고 학업성적도 다들 좋은 편이라 함께 대화하고 조언해가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교육봉사를 위해 나름 많은 것을 준비해서 갔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저희의 준비가 미숙했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고, 하지만 봉사단원들이 더 열심히 해주고 학생들도 우리를 따라서 열심히 해준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진짜 기억에 남는 일은 마지막 학생들과 작별인사를 하는 날, 과자파티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우리가 마지막 날인지 모르고 그냥 행복하게만 먹는 줄 알았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학생들이 그 날 다른 날과는 다르게 많이 안아달라고 했었습니다. 학생들도 알았는데 기쁘게 보내주려고 노력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날의 기억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생생합니다.

이번봉사활동을 마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쓰는 언어, 살아온 환경, 문화, 나이 모든 것들이 다른 학생들과의 만남이었지만 앞서 나열한 것들은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고 진심어린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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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 민선진


 


1. 필리핀 해외봉사활동 지원 동기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교 홈페이지를 습관처럼 확인 하던 중 ‘조선대학교 필리핀 해외 봉사 모집’ 라는 공고를 보았다. 평소 광주광역시 대학생 봉사단과 서포터즈 활동으로 ‘봉사’라는 것에 친밀감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생들의 대외활동 중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해외봉사가 가지고 있는 로망을 나 또한 가지고 있었으므로 망설임 없이 지원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여태까지 하던 봉사와 같은 맥락으로 참여해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지원서를 쓰는 동안 나름의 봉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으며 조선대학교 해외봉사단으로써 9일의 일정동안에 내가 가진 생각을 확인해보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다.


 

2. 필리핀에 가기 전 한국에서의 봉사 준비


 

조선대학교 대학생 봉사단을 넘어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써 필리핀 정부에 버림받은 소수 부족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교육봉사 노력봉사 건축봉사 중 교육봉사에 초점을 맞추어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조선대학교 대학생 봉사단은 총 6~7명이 한 팀으로 총 4개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각 그룹마다 교육봉사 때 책임지게 될 아이들의 학년이 나뉘어졌다. 내가 속한 조는 A조로 약간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5~6학년 조였다. 아마도 같은 조에 속해있던 혜림이 언니와 내가 영어과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봉사 일정이 짧은 만큼 지식을 심어주는 학습교육 보다는 아이들과 다 같이 움직일 수 있는 활동수업을 중점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교육봉사가 가능한 6일을 총 4교시로 나누어서 각 교시마다 프로그램을 짰다. 명찰 만들기, 부채 만들기, 딱지를 만들어서 게임해보기, 한국 인사말 배우기, 교실 뒷 편 환경미화 해보기, 카네이션 만들어 편지쓰기, 꿈 공책 만들기 등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만한 프로그램을 고민하였고 여러 차례의 만남에 걸쳐 계획안을 작성, 제출하였다.


 

3. 필리핀 봉사활동 내용


A. 1일차 (2014.12.30.)


 

아이들을 만나는 첫 날이니 만큼 친해지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 팀 소개를 간단히 한 뒤 팀원 개인별로 아이들에게 소개를 했다. 1교시는 명찰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종이에 나이와 한국발음, 필리핀이름을 쓰고 예쁘게 꾸몄다. 2교시에는 엘사 스티커 판에 색칠을 하고 숫자 공부를 하였다. 건축봉사 시간에는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채워 넣는 작업을 하였다.


 

B. 2일차 (2014.12.31.)


 

종이 접기와 미술 수업을 진행하였다. 카네이션의 의미를 설명하고 봉사단 한 명씩 붙어서 종이접기를 함께했다. 그리고 도화지에 데칼코마니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펼칠 수 있게 해보고 결과물을 교실 뒷 편의 환경미화에 활동하였다. 건축봉사는 집의 틀이 어느 정도 잡혔다. 길에 쌓인 흙을 안 쪽으로 옮기고 돌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였다. 또한 염소 집을 만들기 위해서 남자 봉사자들이 나무를 벌목하였다

 

A. 3일차 (2015.01.01.)

약 1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진행하였다. 농구를 하고 가벼운 공놀이를 하였다. 그 뒤에 아이들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부채꾸미기를 진행하였다. 미리 준비해 온 부채를 색연필과 물감을 이용하여 꾸몄다. 아이들이 꾸민 종이접기와 도화지를 교실 뒷 편에 붙였다. 노력봉사 시간에 여자들은 시멘트의 돌을 거르는 작업을 이어 하였고 바나나튀김을 만들기 위해서 바나나를 벗기고 잘라내었다.


 

B. 4일차 (2015.01.02.)


 

한국 전통놀이 소개를 위해서 제기 만들기 수업을 하였다. 아이들만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제기를 꾸밀 수 있게 도왔다. 두 번째 시간에는 종이접기를 이용한 공 만들기를 하였다. 건축봉사때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흙과 돌을 거르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남자들은 염소 집을 만들었다.

 

C. 5일차 (2015.01.03.)


 

봉사단과 아이들이 다 함께 흰 티에 염색하는 수업을 하였다. 초록, 노랑, 빨강 세 가지 색깔을 고무줄로 묶어서 무늬를 내어 염색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건축봉사가 마무리되어 교실정리를 하고 쓰레기봉투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마을 미화 봉사를 하였다.


 

D. 6일차 (2015.01.05.)


 

교육봉사의 마지막 날로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하였다. 학생들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고 선물하여 공책이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우리 봉사단이 싸인펜 등을 기증하면서 다과파티를 진행하였다. 서로 편지를 써주기도 하였다. 땀 흘려 만든 집을 기증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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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억에 남는 일 및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거나 느낀 것.


 

언제나 ‘처음’은 설렘으로 기억된다. 아이들과 처음 마주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아이따 부족의 여자아이들은 수줍음이 굉장히 많았다. 눈이 정말 크고 맑아서 예쁘다고 했더니 그 후로 아이들은 등을 돌리고 부끄러워 나를 쳐다보지도 못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필리핀에서는 아이따 부족이 가진 특징 인 곱슬머리, 작은 키, 검은 피부로 인해 극심한 차별을 받고 있었고 어린 아이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테니 처음 본 사람의 외모에 대한 칭찬이 어색할 만 했을 것이다. 나는 아이들의 그 수줍음이 너무 순수해보이고 귀여워 봉사일정 내내 서툰 따갈로어로 ‘예쁘다’, ‘멋지다’를 말하고 다녔다.

아이따 아이들을 만나기전 무언가를 가르치겠다고 새벽까지 대본을 짰던 우리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사실 아이따 부족 아이들은 특별한 장난감이 없더라도 공 하나만 있으면 동네 아이들이 다 모여 농구를 했고 그 웃음소리가 마을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체력에 못 이겨 바닥에 주저 앉아있을 때면 아이들은 사진을 찍자며 익살맞은 포즈를 취하거나 꽃을 한 뭉큼 씩 꺾어와 선물해 주곤 했다. 꽃을 따다주는 아이들은 정말 너무나 예쁜 모습으로 기억된다. 아이들은 농구도 잘했지만 미술수업 시간에는 모두가 깜짝 놀랄 만큼의 재능을 보였다. TV나 컴퓨터를 보기 힘들어서 인지 아이들은 꽃이나 강아지 같은 자연을 먼저 그렸고 선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릴 때면 아이들의 창의력은 감탄하곤 했다. 티 없는 아이들이 그립다.

길지 않은 일정 탓 인지 아이따 부족 아이들과의 시간이 아쉽게 느껴진다.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면서 나를 비롯한 봉사단 가족들과 아이들은 눈물을 흘렸고 서로 고마워했다.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출발하기 전, 해외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도움은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경제적인 측면이 1번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노력을 전하는 것이 2번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해외봉사를 마치고 수기를 쓰고 있는 지금 되돌아보니 내가 줄 수 있는 진정한 ‘도움’의 의미는 아이들에게 예쁜 추억을 선물하고 그 기억 속에 ‘함께’ 해주는 것이었다.

이번 겨울은 아이들에게 선물 받은 시간으로 그리고 그 시간동안 너무나 멋진 열정으로 함께해준 28명의 해외봉사 가족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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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 배권주

 


1. 필리핀 해외봉사활동 지원 동기


 

2학년 2학기에 학교에서 KOICA에서 주관하는 ‘국제개발협력리더십개발’ 이라는 수업에서 ‘봉사를 자신이 봉사를 하러갔지만 오히려 얻고 오는 것이 많다’라는 말을 들었다. 사실 그러한 말을 들었을 때 봉사를 한다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 보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것인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수업시간에 들었던 봉사의 참의미에 대해 몸소 느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2. 필리핀에 가기 전 한국에서의 봉사 준비


 

이번 봉사가 건축봉사, 노력봉사, 교육봉사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중에 교육봉사에 중점을 두고 각 조별로 서로 준비를 했다. 교육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팀별로 모여서 어떤 분야의 교육을 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래서 미술교육, 위생교육, 체육대회 등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준비물 품목을 정리했다. 그리고 조장을 맡았기 때문에 다른 조들의 조장들과도 회의를 통해 교육봉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서 만약에 시간이 남는 경우를 대비하였다. 교육봉사는 팀별로 하지만 건축봉사나 노력봉사는 봉사단 27명이 전체가 하나로 뭉쳐서 봉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단합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3. 필리핀 봉사활동 내용


 

A. 1일차 (2014.12.30.)


 

필리핀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시간이었다. 한 반에 아이들이 많이 있을 줄 알았지만 대략 10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보다는 멘토-멘티처럼 팀을 나누어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고학년을 담당하여서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은 할 수 있었지만 주로 아이들이 따깔로그어를 쓰기 때문에 의사소통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미리 준비했던 필리핀의 간단한 인사말과 숫자 등에 대해 서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로 이름은 숙지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해서 이름표에 영어로 이름을 적고, 한글로 이름을 적으면서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색칠을 하는 것을 좋아해서 겨울왕국 밑그림에 색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다들 착하고 우리에게 잘 다가와 주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건축봉사로는 집을 짓는데 필요한 흙이 길가에 있어서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흙을 좀더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였다. 집을 짓는데 필요한 벽돌도 옮기는 작업을 했다.


 

B. 2일차 (2014.12.31.)


 

교육봉사는 미술교육을 했다. 미술교육 중에 종이접기와 그림그리기를 하였다. 연말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카네이션 접기와 우리나라에서 어렸을 때 즐겼던 딱지를 접어서 딱지치기를 했다. 그리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를 알려주러 갔지만 아이들이 우리보다 더 잘 접는 것도 있었고, 아이들이 우리에게 꽃을 접어서 줘서 감동적이었다. 종이접기를 한 것으로 머리띠와 팔찌를 만들어 주고 사진도 같이 찍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림그린 것과 종이접기한 것으로 교실 뒤쪽 벽면을 꾸미기도 하였다.

건축봉사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흙을 옮기기 위한 삽질과 벽돌을 나르는 작업을 했다. 집을 짓는 것 이외에 염소집을 짓는데 필요한 나무를 옮기는 작업도 하였다.


 

C. 3일차 (2015.01.01.)


 

필리핀은 새해가 큰 행사라고 하여서 서로의 친척집에 방문하느라 아이들이 평소보다 더 조금 왔다. 아이들을 데리러 가거나 아이들과 농구, 피구 등 공놀이를 하였다. 공 하나에도 재밌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깐 우리나라 아이들도 이렇게 놀 때에 공부하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다른 팀과 합쳐서 아이들이 부채 꾸미는 미술교육을 했다. 스스로 그림을 그리게 하였고, 나도 부채를 꾸미면서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함께 하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내 부채에 아이들에게 필리핀 국기를 그려달라고 하였고, 나도 한국 국기를 그려주었고, 아이들의 이름을 부채에 써서 추억하나를 쌓았다.

건축봉사는 집을 짓는데 시멘트가 필요해서 흙과 시멘트 물을 섞는 작업을 하였고, 엽소집을 짓는데 망치질과 망치질 보조를 하는 작업을 하였다.


 

D. 4일차 (2015.01.02.)


 

오늘도 아이들이 적게 와서 다른 조와 합쳐서 제기 만들기를 하였다. 단순히 제기를 차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고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직접 만든 제기를 밖에 나가서 차보는 시간도 가졌다. 나와 함께 계속 같이 했던 JAYBEE라는 친구가 직접 만든 제기를 나에게 선물로 주어서 진짜 감동 받았다. 다른 팀과 함께 종이접기로 공을 만드는 것도 함께 했다.

건축봉사로는 항상 똑같이 염소집에 가서 망치질을 하고 흙을 옮기는 일을 하였다.


 

E. 5일차 (2015.01.03.)


 

교육봉사로 이번에는 팀 구분 없이 단체로 티셔츠에 염색하기를 하였다. 우리팀의 아이들이 티 염색하기보다 꾸미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티 염색할 팀과 티셔츠 꾸미기를 할 팀을 나눠서 진행하였다. 티 염색을 초록, 빨강, 노랑의 3가지 색 중에 원하는 색에 줄을 서서 각자 티를 염색하도록 하였다. 고무줄을 이용해서 무늬를 꾸미거나 3가지 색을 모두 적절히 섞어서 예쁜 티셔츠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티를 들고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직접 사진을 찍어서 아이들에게 주어서 우리와 함께 했던 시간을 간직할 수 있게끔 해주었다. 건축봉사로는 집이 거의 완성되어서 흙을 옮기는 작업을 간단히 한 후에 완성된 집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


 

F. 6일차 (2015.01.05.)


 

오늘은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그래서 다과회를 함께 즐겼다. 그리고 개학을 해서 진짜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왔다. 처음부터 많은 아이들이 와서 함께 시간을 보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아쉬웠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노래도 틀어놓고 놀았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했던 물품을 아이들에게 기증했다. 다과회가 끝나고 건축봉사를 했던 장소로 가서 현판 앞에서 사진도 찍고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억을 기념했다. 마지막에 JAYBEE가 편지를 써서 줬는데 많이 정들어서 눈물이 났다.


 

4. 기억에 남는 일 및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거나 느낀 것.


 

7박 9일이라는 짧은 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라 생각한다. 봉사라는 것이 내가 몸이 힘들어 가면서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힘든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오히려 나의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것처럼 봉사를 하러 갔지만 아이들에게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눈물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과 헤어질 때 눈물을 흘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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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 윤길주

 

 

1. 필리핀 해외봉사활동 지원 동기

 

‘훌륭한 교육자가 되어 제3국이나 기타 빈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전 인류의 보편적 인권 개선에 이바지하고 국제평화에 힘쓰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는 것’ 군 생활 내내 관물대에 붙여놓았던 인생목표입니다. 명령에 의해 써 내려간 이 다짐이 귀국 후 모 기업에서 파견하는 해외봉사단으로 이끌었고 파견 이후 마음을 더욱 굳게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흐르고 14년도 2학기가 끝나갈 무렵, 다시 한 번 해외봉사단 파견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생각대로 살기보단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삶을 살다보니 어느새 몸과 마음은 지치고 인생의 목표나 꿈은 저만치 멀어져 있었습니다. ‘아, 이렇게 살아선 안 되겠다. 삶에 치여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삶을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잠들었던 꿈을 다시 한 번 일깨워보고자 지원했습니다!

 

2. 필리핀에 가기 전 한국에서의 봉사 준비

 

처음 팀원을 만나 피자를 먹던 어색한 순간에서 파견 이후 잦은 뒤풀이에 열심히 참가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 ‘디비디비딥’ D조는 저에게 조금 특별했습니다. 함께 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매 회의에 참석해주었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1차 회의에서는 봉사 컨텐츠의 개요를 잡았고 2차 회의에서는 살을 붙여가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나온 담당 학급 아이들의 나이가 하나의 난관이었습니다. 5~6세의 유치부 아이들인지라 1차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가장 통제가 힘든 아이들인데 다른 팀보다 1명이 적어 이 점도 쉽지는 않을 거라 입을 모았습니다. 3차 회의에서는 이전 회의에서 도출된 컨텐츠를 바탕으로 준비물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팀장급 회의에서 준비물과 프로그램 조율을 통해 미리 구입된 준비물 이외의 준비물을 추가 구입하고 시간대 별 교육자재 사용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바쁜 와중에 모두가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어 파견이 무사히 끝날 수 있었습니다!

 

3. 필리핀 봉사활동 내용

 

A. 1일차 (2014.12.30.)

 

오전 교육봉사를 진행하기 위해 처음 학교에 도착해 아이들의 모습을 봤을 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색색의 의자에 오밀조밀 앉아 또랑또랑한 눈망울로 우리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영어를 아예 못하는 아이들이기에 자기소개도 쉽지 않았지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한국 동요 부르기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점심 식사를 마치고 건축 봉사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막 집터를 닦고 있는 단계였고 남, 여 할 거 없이 각자의 역할에서 성실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미 경험해 본 적이 있기에 낯설지 않았지만 처음 건축 봉사를 해본 친구들에게는 힘든 경험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B. 2일차 (2014.12.31.)

 

다시 산마르틴 초등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고 간단한 한글 교육 이후 종이 접기와 비행기 접기를 통해 아이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종이비행기를 완성하고 아이들과 뛰놀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한참 철이 지난 놀이일지 몰라도 아이들의 눈망울을 반짝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건축 봉사 시간이 돌아왔고 이전의 작업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마을 뒤편의 염소 우리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C. 3일차 (2015.01.01.)

 

새해 첫 날이 되었고 더욱 힘차게 교육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진행되었던 종이접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열을 올렸고 함께 이것저것 접어보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양국의 국기 그리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예술 소양 및 양국 국기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건축 봉사 현장에서는 염소 우리 작업에 다시 투입되었고 나무를 더 베어오는 등 작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D. 4일차 (2015.01.02.)

 

중반부가 넘어선 교육 봉사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위해 천 필통에 그림 그리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이름과 나무, 꽃 등을 그려가며 모두가 제 작품에 열심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수작업 능력을 향상시켜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건축 봉사에서는 집의 골조를 마치고 미장과 기타 환경정리를 진행했습니다.

 

E. 5일차 (2015.01.03.)

 

어느덧 교육 봉사의 마지막 날이 왔고 아이들과 함께 비눗방울 놀이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한 노트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모두에게 한 장씩 사진이 돌아가게 해 함께 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고 비눗방울 놀이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건축 현장에서도 주택과 염소우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F. 6일차 (2015.01.05.)

 

기증식과 완공식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4. 기억에 남는 일 및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거나 느낀 것.

 

그렇게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고 베푼 뒤 버스로 향했습니다. 양 손을 꼭 잡은 니콜과 오스카를 번갈아 보았습니다. 상급 학년 아이들과 달리 마지막 수업이란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은 여전히 해맑습니다. 버스 앞에 다다랐을 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세상에. 설마 내가 눈물을 흘릴 줄은. 하염없이 떨어지는 눈물에 오스카는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애써 웃어 보이며 오스카를 안아보지만 마음을 진정시키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과연 이 아이는 어떻게 클까. 필리핀에 들리는 안 좋은 소문들, 청년층에게 닥친 극악의 취업난. 더군다나 이 곳 아이따 부족을 벗어나게 된다면 이 아이는, 여기 있는 다른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자라 무슨 일을 하게 될까. 내가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아주 미미하고 얼마 되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미안하고 애잔한 마음을 추스르고 버스 문에 다다랐습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느꼈는지 달려들어 안기며 재잘댑니다. 한 번씩 안아주고 나니 차마 발걸음을 떼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씩 떨어지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에 한 발을 올렸을 때 오른편을 보니 저 멀리 오스카가 가방을 매고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한 번 돌아봐줬으면 좋으련만 속으로 생각하니 신기하게도 딱 맞추어 돌아봅니다. 양 팔을 들어 손을 흔드니 제법 멀어 보이기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화답해줍니다.

그렇게 어두운 버스 안으로 들어와 앉았습니다. 창밖으로 아이들이 손을 흔듭니다. 주책없게 또 왜이리 슬픈지 쓸쓸한 마음을 추스르기가 힘듭니다.

그렇게 마을을 뒤로 하고 버스가 빠져나오니 평소에는 시끌벅적 하던 버스가 조용합니다. 5일, 그것도 오전에만 2시간씩 보던 아이들인데 이토록 정이 든게 야속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모두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BORN TO VOLUNTEER

 

다음 날인 1월 6일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문구는 봉사단 합격 소식을 들은 제 절친한 친구가 SNS를 통해 의미심장하게 던져준 말입니다. 그저 웃고 넘겼던 이 말이 버스 안에서 문뜩 생각났습니다.

생일이 일정과 겹쳐있는 것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물어봐야 알겠지만 생각해보니 참 와 닿는 말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봉사를 하기 위해 태어나다. 평소 성격이 유한 편도 아니고 약자나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지는 않지만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는 다른 이들을 돕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번 해외봉사단 파견을 통해 그러한 생각을 다시금 떠올려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느꼈던 ‘그래, 이게 내 길이구나.’라는 생각이 툭 튀어나왔다고 하기보다는 ‘아. 그래 맞네, 이거지’라고 생각했던 것도 어쩌면 군생활 중 인생의 목표를 정하는 그 시간에 이미 몸과 마음 깊이 다짐을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고 좋은 일도 부족했지만 마음을 다잡을 만큼은 한 것 같습니다. 국제협력 분야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해외봉사단이 가지는 가장 큰 메리트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보다 사회에 나갈 미래 인재에게 타인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국제시민의식을 함양시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 같은 시선으로 이번 파견을 바라보지는 않겠지만 함께 한 시간만큼은 분명 소중하게 남아 여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없을 뜻 깊은 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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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 정보미

 

 

1. 필리핀 해외봉사활동 지원 동기:

 

올해 5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하면서 빈부격차에 의한 교육의 격차를 느꼈습니다. 영문학과이기에 센터에서 주로 영어수업을 하는데, 또래 아이들에 비해 영어실력이 현저히 부족했습니다. 기초적인 알파벳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은 저소득층의 아이들이나 혹은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아이들 교육에 대해 크게 신경을 써주지 못 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인지 부진아도 많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 학습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실력이 아주 조금 부족한 아이들에게 평소에 부모님이 아주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지도했다면 더 좋은 능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도 이렇게 교육수준 격차가 큰데, 한국을 벗어나 동남아시아의 국가인 필리핀의 아이들은 얼마나 소외받고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기에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 내밀고 싶었습니다.

 

2. 필리핀에 가기 전 한국에서의 봉사 준비:

 

조원들과 두, 세 번의 만남과 카카오톡 회의를 통해 여러 가지 계획을 준비하고 수정하였다.

 

3. 필리핀 봉사활동 내용

 

A. 1일차 (2014.12.30.)

 

교육봉사: 첫 시간이라서 우리 조원들, 아이들의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 개개인별로 이름표를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각자의 이름표는 꾸밀 수 있게 색연필과 사인펜을 주었더니 아이들이 멋지게 그림을 그려서 감탄했었다. 서로의 이름을 익힌 뒤 체육관으로 향해 비눗방울을 불고 있는 조와 합류하여 아이들이 비눗방울을 만들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건축봉사: 한 가족의 집을 새로 짓는 일을 도왔는데 남자들은 삽질을 하고 여자들은 벽돌 나르는 일을 돕거나, 벽돌을 쌓아 사이사이에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을 했다. 집이 많이 넓지 않아 여자를 네 조로 나누어 번갈아가면서 작업을 하였다.

 

B. 2일차 (2014.12.31.)

 

교육봉사: 도화지와 물감을 이용하여 데칼코마니와 가족 그림그리기를 하였다. 아이들이 연말이라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아 1대1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덕분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후 시간이 남아서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여 주었더니, 처음에는 이상한 것 인줄 알고 안 한다고했던 아이도 친구손톱이 주황색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자신도 해달라고 줄을 서는 모습이 귀여웠다. 건축봉사: 집을 거의 다 쌓아 올려서 벽돌 쌓기가 조금 남고 지붕을 올려야 했기에 여자들은 채 같은 것으로 건축자재로 쓰이는 시멘트 흙에서 돌을 걸러내는 작업을 3인 1조로 진행하였다.

 

C. 3일차 (2015.01.01.)

 

교육봉사: 아이들이 최고로 안 나왔던 날이라서 다른 반과 합쳐서 수업을 진행해야했다. 다 같이 농구코트로 나가서 공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뛰어놀다가 우리나라 전통부채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미적 감각이 뛰어나서 우리 모두 놀랐던 기억이 난다.

건축봉사: 여자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채로 흙에서 돌을 걸러내는 작업을 3인 1조로 4교대하면서 진행하였다. 첫날보다 많이 체계가 잡혀서 수월하게 일했던 것 같다.

 

D. 4일차 (2015.01.02.)

 

교육봉사: 우리나라의 민속놀이를 알려주고자 팽이를 가져가서 아이들에게 팽이치기에 대해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금세 팽이 치는 법에 능숙해져서 이내 우리보다 더 잘 치는 것을 보고 모두 감탄했다. 팽이치기가 끝난 뒤 곰 세마리와 올챙이송에 맞추어 율동을 알려주었는데, 아이들이 춤추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뿌듯했다.

건축봉사: 남자들은 염소 집을 짓는 일을 돕고, 여자들은 마찬가지로 채로 돌을 거르는 일을 계속 진행하였다. 날이 더워서 힘들었다.

 

E. 5일차 (2015.01.03.)

 

교육봉사: 사실상 수업의 마지막 날이 될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선물 겸, 염색을 체험해볼 기회를 줄 겸해서 하얀색 티셔츠에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염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투명한 위생장갑에 고무줄을 끼워서 손이 망치지 않도록 해줬더니 고무줄에 더 관심을 가져서 당황했었다. 마지막 즈음이 되자 장갑도 벗고 맨손으로 자신의 티를 염색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티셔츠를 햇볕에 말린 뒤 각자 자신의 티셔츠를 들고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아이들의 사진을 한 장씩 찍어주었다.

건축봉사: 건축봉사가 막바지에 달해서 여자들은 학교와 마을 주변을 청소하고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주우러 다녔다.

 

F. 6일차 (2015.01.05.)

 

교육봉사: 아이들과 마지막 날이기에 다과회를 열어 과자를 나누어먹었다. 작은 과자에도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무엇인가 더 해주고 싶은데 가야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팀끼리 소정의 돈을 모아서 학용품을 기증했더니 감사해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건축봉사: 완공 된 집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기증 식을 가졌다.

 

4. 기억에 남는 일 및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거나 느낀 것.

 

행복이란 돈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아이따 부족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해하고 그 어떤 사람들보다 행복하게 웃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SM몰에서 보는 필리핀 사람들보다도 그들이 더 행복해보였다. 행복은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순수한 아이들에게서 내가 더 배우고 오는 값진 시간이었다. 특히 나를 잘 따르던 ‘나딘’이라는 소녀가 자신의 머리핀을 꽂아주고는 선물이라고 선뜻 내어주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를 선생님으로 인정해주는 것 같았고 내가 준 것도 없는데 받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낯선 땅에서 온 다른 외모의 나를 편견 없이, 자신의 친구처럼 대해주어서 기쁘기도 했다. 눈이 마음의 창이란 말이 있듯이, 아이들의 눈이 하나같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그 눈들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나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고, 이름을 외워주고 먼저 다가와 주던 아이들을 나는 아마 평생 잊지 못 할 것 같다. 마지막 날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보였는데, 우리의 이별도 제대로 알지 못 한 채 내가 울자 따라 우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좀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고 이제 정이 들어버려서 그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슬펐다. 그래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지금도 그 사진들을 보면서 아이들을 떠올리곤 한다. 나를 낯설어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너무도 잘 따라주어서 고맙고 예뻤다. 정말이지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7박 9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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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 한인규
 
 
1.필리핀 해외봉사 지원동기
 

고등학교시절 저희 반에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우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항상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친구의 모습은 제 자신이 아무 탈 없다는 것이 축복받았다는 마음과 동시에 남들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상처받는 친구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제가 친구들을 돌봐줄 존재가 되어주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청하여 도우미활동을 했습니다. 점심시간 산책도 즐기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활동을 통해 제가 남들에게 필요하고,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동아리 선배의 권유로 ja코리아에서 주최하는 경제교육봉사단 활동을 했는데 이 활동은 대학생이 초등수준의 경제지식을 교육받은 후에 실제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초등학교에서 제공해준 시간을 활용하여 초등학생들에게 기초적인 경제지식을 가르쳐주고, 함께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경제지식을 알려주는 활동이다. 뿌듯함,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왔기 때문에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봉사활동을 다시 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였습니다. 이때 우연히 공지에 올라온 필리핀 봉사활동이 눈에 띄었고, 이 활동을 통해 제가 이전에 활동했던 도우미 활동을 통해 얻은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강인한 정신과 경제교육봉사을 통해 얻은 지식이 부족한 이들에게 저의 지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능력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하여 활동하기 때문에 이 활동에 제가 봉사적인 측면에서 적절하도 생각하였고, 저의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아이들을 책임감 있게 끝까지 이끌어 나가며 교육봉사활동을 마지막까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지식을 전수해줄 수 있는 인재가 되고자 지원을 하였습니다.

 

2. 필리핀에 가기 전 한국에서의 봉사 준비

 

저희 D조는 필리핀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을 맡아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조원들과 대면했을 때는 간단한 자기소개로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조장을 정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 후에 카페에서 1차 모임을 가졌는데, 간단한 일정 정리와 우리조의 테마를 정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희는 저희조의 테마를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봉사활동이 되자’라는 테마를 설정하였고, 마지막 교육봉사시간에 아이들에게 노트를 하나씩 나눠주고 꿈 노트를 작성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후에 2차 모임은 학교근처의 치킨집에서 이루어 졌는데 그때는 아쉽게도 제 아르바이트시간과 겹쳐서 많이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회의 일지를 보면서 저희의 일정을 확인하고 메신저를 이용해 저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여 간접적으로 회의에 참여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조끼리만 일정을 짜다보니 다른조는 아직 모르는 사람밖에 없었고, 나중에 함께 활동을 해야할텐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전체조장형 께서 친목을 다질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셨고, 그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짠 일정을 검토하며 필리핀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출발하였습니다.

 

3.필리핀 봉사활동 내용

 

A. 1일차 (2014.12.30.)

 

처음 저희조의 계획은 아이들과 어색한 사이을 풀어주기위한 자기소개와, 서로의 이름을 알 수 있는 명함만들기를 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처음 교실에 들어가기 직전에 봉사담당 선생님께서 아이따부족에는 물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못씻어서 냄새가 날 수도 있는데, 만약 난다고 해서 얼굴을 찌뿌리거나 냄새난다는 제스쳐를 하지말라는 당부를 해주셨다. 그렇게 마지막 당부를 듣고 나서 교실에 들어 갔는데, 선생님께서 당부해주셔서 생긴 걱정이 바로 사그라들었다.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조그마한 아이들은 환한미소로 우리를 반겨주었고, 그 모습을 보고 흐뭇한 웃음이 안나올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우리는 첫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아이들이 부르기 편하게끔 만든 나의 이름을 아이들이 불러주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아이들이 쓰는 필리핀 고유어인 따갈로그어와 한국어로 바디렝귀지를 하면서 아이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명함만들기 까지 끝내고 아이들과 간단한 인사를 한 후에는 분위기를 몰아 친해지기 위해서 한국식 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한국동요인 ‘올챙이송’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며 첫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후에는 아이따마을에서 집이 필요한 가정에 집을 지어주는 건축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 건축봉사장소로 갔을 때 봉사단원들이 무슨일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약간 버벅거림이 있었지만, 조금 후에는 각자 역할을 알고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유일한 남자막내였기 때문에 형들이 하는 일을 열심히 따라하면서 건축봉사를 해 나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처음에 시멘트는 돌과 섞여있었기 때문에 체로 한번 고운시멘트를 분류한 후에 물과 섞에 겔상태의 시멘트를 만들고, 시멘트를 체울 벽돌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b. 2일차 (2014.12.31.)

 

두 번째 교육봉사에는 아이들에게 간단한 한글인 자음과 모음을 가르쳐주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해주고, 따라줘서 뿌듯했고, 다음으로는 아이들과 색종이를 가지고 각자 비행기를 접고, 운동장에 나가서 함께 비행기를 날리면서 함께 놀았다. 거기서 미리 가져왔었던 공으로 농구를 하였는데, 필리핀아이들이 농구를 엄청좋아한다고 이야기만 듣다가 아이들이 농구하는 것을 보고 난 후에 엄청나게 농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농구가 따갈로그어로 뭐냐고 물어보니 ‘부알라’ 라고 말해줘서 내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따갈로그어가 되었다.

오후에는 마찬가지로 간단한 식사후에 건축봉사를 시작하였다. 어제는 봉사단 사람들이 각자 할 일이 무엇인지 잘 몰랐기 때문에 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하는데 안하는 사람은 대충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각 조를 짜서 교대로 일을 번갈아 하고, 각자 조대로 역할을 맡아하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저는 그 중에서 시멘트를 체로 거르고 염소집 짓는 선배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c. 3일차 (2015.01.01.)

 

오늘은 아이들에게 서로의 국기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리핀의 국기는 기본적으로 삼등분으로 되어있으며 빨강, 파랑, 흰색, 노랑색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빨강에는 전쟁이라는 뜻이 담겨져있고, 파랑에는 평화, 흰색바탁으로 이루어진곳은 태양 하나에 8갈래로 빛이 나뉘고, 모서리마다 별3개가 박혀있는데 거기까지는 현지인들도 잘 모른다고 하여 아쉬웠습니다. 그 후에는 우리가 태극기를 그리는 방법과,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 주었는데 우리 조에서도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알았고, 생각해보면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렇게 각자의 국기를 그리고 난 후에 어제 쓰고남은 색종이를 가지고 제가 딱지접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각자 딱지를 접어보는 활동을 하고, 아이들이 딱지치기를 하면서 놀 때 여자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건축봉사는 집을 짓는데 쓰이는 시멘트를 만들다가 염소우리에 쓰일 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간단히 하고, 또다시 염소작업 보조를 하여 선배들을 도와 염소우리를 만드는데 열중하였다. 그날에는 우리가 지어주는 집의 주인이 되실 분들께서 필리핀에서 재배한 조금덜익은 바나나로 음식을 여자 봉사단원들과 함께 해서 주셨는데, 내가 한국에서만 먹던 그 바나나맛이 아니라는 것에 놀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잇었다는 것에 한번더 놀랐다. 그 음식이 덜익은바나나를 가지고 껍질을 까고 자른 후에 기름에 튀겨서 설탕을 뿌려먹는 간단한 요리였는데 예상외로 입맛에 맞아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에 간단하게 건축봉사했던걸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했다.

 

d.4일차 (2015.01.02.)

 

4일차에는 저번에 종이접기가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종이로 하트를 접는 방법을 알려준 후에 아이들의 작품들을 모은 후에 교실뒷편에다가 붙여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종이접기를 할 때 쉬는 아이들을 모아 교실에 있던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과 함께했다. 뒤편을 꾸민 후에 우리가 계획했던 무지필통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함께 필통을 아이들 마음대로 꾸미면서 아이들과 함께 꾸미며 함께 놀았다. 하지만 우리가 예상했던것과 다르게 아이들에게 필통에 넣을 만한 필기구를 가진 아이들은 많지 않았고,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단 우리 조가 많이 분발할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

건축봉사는 집같은 경우는 같이 도와주시는 분들께서 지붕을 만들어 주시고 있었기 때문에 시멘트를 만드는 작업, 아니면 염소집을 지어주는 봉사가 있있었다. 나는 그중에서 염소집을 지어주는 것을 택했고, 염소우리를 나무를 가지고 못을 박아가면서 만들었는데 나무와 못을 공급해주고 창살을 박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집주변에서 우리가 여기다 머물었기 때문에 생긴 쓰레기,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를 주으면서 자세히 살펴보면 쓰레기가 엄청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거 같다.

 

e.5일차 (2015.01.03.)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지도하는 마지막 교육봉사를 진행하였다. 우리는 처음에 교육마무리를 아이들에게 꿈노트를 나눠주면서 나중에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지 적으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봉사로 마무리하려고 계획하였다.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될거같지 않아서 서브활동으로 비눗방울을 만들 수 있게 대야에다가 세제와 설탕을 풀어 아이들에게 비눗방울놀이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아이들과 비눗방울을 만들며 놀았다. 그리고 폴라로이드사진기를 가져가서 아이들 한명씩 사진을 찍어 나눠주어 아까 설명했던 꿈노트에 붙여 나중에 어떤사람이되고싶은지 적어 마지막 교육봉사를 마무리하였다.

건축봉사는 그날 안쪽 시멘드칠을 하여 집을 완성하였고, 염소집도 마무리하여 기간내에 모든작업을 마무리하여 별로 할 일이 없었다.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 후에는 여태지은 집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에 건축봉사와 교육봉사를 모두 마무리 하였다.

 

f,6일차 (2015.01.05.)

 

마지막으로 가르쳤던 아이들과 함께 과자와 음료수를 먹는 다과회를 하였다.

아이들에게 과자는 자주먹을수 있는 음식이 아니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걸보면서 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건축봉사를 한곳으로 같이 가서 지은 건축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아이들을 두고 버스에 올라타 면서 아이들에게 마지막인사를 건냈다.

 

4.기억에 남는 일 및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거나 느낀 것.

 

이번 필리핀봉사활동은 여러모로 나에게 첫경험이 많았던 활동이였다. 첫 번째 해외봉사에 첫 번째 해외여행이고, 첫 번째로 봉사활동을 단체로 함께 자고 밥먹으면서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이면 서로 장난치며 함께 어울렸고 오후에는 모두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한 건축봉사를 진행할 때 처음으로 시멘트를 만들어보고 못질도 해보고 나무도 잘라보면서 앞으로 많이하게될? 일들을 많이 해볼수 있기도 하였다. 하지만 내생각에는 다른 형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거 같아 같은 봉사단 형들에게 미안했고, 그 때문에 더욱 열심히 내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말을 잘들어주고 따라주어서 많이 고마웠고, 원래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면 오히려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 어울리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순수함을 더 많이 얻어가는 것 같았다. 원래 평소에 웃음기가 별로 없었던 나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항상 웃음을 짓는 사람으로 변하였고, 그만큼 아이들이 현제 생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사람이였음을 느끼게 되는 활동이기도 했다. 나중에도 해외봉사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활동에서 잘못했던 건축봉사나,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고쳐서 더 잘하도록 노력하여 다시한번 더 찾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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